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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짜수다

같은 한국인 홀대하는 한국인 매니저

성실직원 1 7762 0 0
저는 호주에 사는 평범한 대학생입니다. 몇 달 전에 일식집에서 면접을 봤는데 구인글에는 영어를 잘하는 사람을 우대한다고 되어있어서 갔습니다. 그런데 면접을 볼 때 에는 일본어를 어느정도 해야된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당연히 배울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더니 그 다음날에 바로 오라고 하더군요. 트라이얼 첫 날부터 일본어를 배울 시간 조차 주지도 않고, 테이블 넘버부터 이것저것 무작정 일본어로 저에게 말하는 매니저분이며 주방 직원들, 그리고 영어도 제대로 못.하.는 일본인 홀직원들. 제대로 일을 배울 시간을 주지도 않았지만 모르는거 있으면 물어보라고 했으면서 물어보면 아까 말해준건데 이것도 모르나 하는 표정입니다. 한 번에 빨리 모든걸 말하면 어떻게 다 기억합니까?

지난 번에 오랫동안 일한 한식당과는 정 반대 였습니다. 그 식당은 홀직원 언니들 그리고 주방 식구들 모두 다 새로 왔다고 반겨주고 일도 차근차근 알려주고 제대로된 트라이얼과 트레이닝 기간을 거쳤습니다. 그런데 이 일식당은 너무 어이가 없는게 트라이얼 때 일을 배울 시간을 주기는 커녕 무작정 일을 시키더군요 마치 제가 모든 일을 다 할줄 안다는듯이 말이죠. 더 어이가 없는건 주방직원들이 일.본.인이라고 했는데 화장실에서 우연히 들었습니다. 네이티브 한국인이더라구요. 매니저분 허언증 있으신듯 합니다. 면접 때 직원들이 다 일본인이여서 일본어를 어느정도 해야된다고 했습니다. 한국어 방언 터지는거 듣고 어이없었습니다. 

한 가지 말하고 싶은게 있습니다. 일식집이여도 호주에 있는 일식당이면 손님은 대부분이 오지분들인데 홀직원은 영어도 제대로 구사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고용해서 운영하는게 살짝 의아합니다. 반대로 생각해보면 한국에 있는 일식당에서 한국말은 주문만 받을 수 있는 수준에 메뉴에 대해서 한국말로 설명 해 줄 능력이 되지 않는 사람을 고용하는 것과 마찬가지 입니다. 한국인이 호주라는 땅에서 같은 한국인에게 갑질하고 제대로 된 대우조차 안해주는 상황을 겪으니 억울하고 답답한 심정에 글을 올립니다. 저같은 일을 당하시는 분이 더 없기를 바라네요..

[이 게시물은 최고관리자님에 의해 2017-10-14 19:39:28 나도한마디에서 이동 됨]

1 Comments
마음고생 많으셧네여. 저도 같은 경험이 있었어여. 일도 힘든데 그런일까지 겪으면 그냥 나오는 게 최선이예여. 마음을 비우는게 정신건강에 좋아여 오늘도 화이팅하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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